
세계적인 스타도 술자리에서는 의외로 소박한 선택을 한다.
그룹 블랙핑크의 로제가 즐겨 먹는 술자리 음식으로 ‘마른오징어’를 소개해 화제가 됐다.
로제는 지난 28일(현지 시각) 미국의 인기 팟캐스트 Call Her Daddy에 출연해 한국 음식과 술자리 문화를 소개했다.
한국 식당에서 마른오징어가 나오자 그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라며 “처음엔 질기지만 씹을수록 맛이 살아나고,
맥주랑 정말 잘 어울린다”고 말했다. 실
제로 방송 중간중간 각종 소스에 마른오징어를 찍어 먹는 장면도 자연스럽게 등장했다.
✔ 술자리 안주로 마른오징어가 주목받는 이유
마른오징어는 흔히 술자리에서 선택되는 삼겹살이나 곱창류 안주에 비해 열량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다.
삼겹살 1인분은 약 200kcal, 곱창전골이나 곱창구이는 600~800kcal에 이르는 반면,
마른오징어는 한 마리 기준 약 150~200kcal 수준이다.
물론 다이어트 중이라면 술 자체를 피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피할 수 없는 술자리라면 선택의 차이가 체감 부담을 크게 바꾼다.
이 점에서 마른오징어는 비교적 ‘덜 부담스러운 안주’로 꼽힌다.
✔ 고단백·저지방, 씹을수록 포만감
마른오징어는 수분이 빠지면서 영양이 농축된 식품이다.
같은 무게 기준으로 생오징어보다 단백질 함량이 훨씬 높아, 단백질이 약 60g 후반대까지 올라간다.
또한 질긴 식감 덕분에 자연스럽게 오래 씹게 되고, 이 과정에서 포만감을 빨리 느껴 과식을 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튀김류나 가공육 안주처럼 손이 멈추지 않는 음식과 달리,
마른오징어는 섭취 속도가 느려 술자리에서도 비교적 절제된 식사가 가능하다.
✔ 타우린 풍부… 피로 회복에도 도움
마른오징어 표면에 보이는 하얀 가루의 정체는 ‘타우린’이다.
타우린은 간 해독과 피로 회복에 도움을 주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으며,
오징어는 연체류 중에서도 타우린 함량이 높은 편이다.
특히 마른오징어는 수분이 제거돼 100g당 타우린 함량이 생오징어보다 훨씬 높다.
술자리에 자주 등장하는 이유가 단순한 맛 때문만은 아닌 셈이다.
⚠ 다만, 이런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
아무리 비교적 건강한 안주라 해도 주의할 점은 있다.
마른오징어는 건조 과정에서 나트륨 함량이 높아질 수 있고,
조미된 제품일수록 염분 섭취가 늘어난다.
또한 딱딱한 식감 때문에 과다 섭취 시 소화 장애나 턱관절에 부담을 줄 수 있다.
특히 오징어는 퓨린 함량이 높은 식품이므로,
통풍이 있거나 요산 수치가 높은 사람이라면 섭취를 피하거나 양을 엄격히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 한 줄 정리
화려한 안주 대신 마른오징어를 고른 로제의 선택은, 술자리에서도 부담을 줄이려는 현실적인 기준에 가깝다.